[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최근 들어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우레탄소재, 섬유소재로 만들어진 체인이 나오고 있고, 타이어에 뿌려주면 된다는 스프레이 체인까지 출시되고 있다.
체인 장착에는 2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당연히 스노우 체인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목장갑이다. 스노우 체인은 트렁크에 싣기 전에 혹시 끊어진 곳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 체인을 장착해야 할 경우는 일반적으로 영하의 차가운 날씨이므로, 이때 노상에서 장갑 없이 쇠로 된 체인을 장착한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작업이 된다. 심한 경우 동상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목장갑 한 벌쯤은 항상 체인과 함께 보관해두도록 하자.
우선, 체인을 풀어서 구동바퀴 앞쪽에 가지런히 깔아놓는다. 이때 내 차가 전류구동인지 후륜구동인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구동바퀴가 아닌 쪽에 체인을 장착하면 체인의 효과를 거의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구동바퀴 쪽에 설치해야 한다.
다음은 양손을 이용해 바퀴를 굴려 스노우 체인 위쪽에 바퀴를 올려놓는다. 이때 한쪽 손은 바퀴 아래쪽을 버텨주고, 나머지 손으로 위쪽을 잡은 채 굴려주면 바퀴는 의외로 쉽게 굴러간다. 일종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굴려주는 것으로,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를 뒤에서 미는 것보다 안전하고 정확하다. 물론 최근에는 타이어를 굴리지 않고, 정차된 상태에서 장착할 수 있는 체인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체인을 장착한 후 운행이 끝났으면, 반드시 물을 이용해 체인을 닦아주고 완전히 말린 후에 보관해야 한다. 제설제 성분이 체인 곳곳에 묻어 있어 이렇게 깨끗이 닦아서 보관하지 않으면 녹이 슬거나 강도가 약해져 다음번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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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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