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심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달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올 연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농심 측은 현재 손 회장이 정상적인 결재 업무를 하고 있다며 손 회장 후임의 전문경영인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심과 손 회장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심 연구개발(R&D)센터 준비 과정에서 '혁신 전도사'로 유명한 손 회장에게 자문을 구했던 신 회장은 경영을 책임져 달라며 손 회장을 전격 영입했다. 농심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인 시스템 혁신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다른 농심 관계자는 "오너인 신 회장과의 불화설로 손 회장이 물러나게 됐고 이에 따라 손 회장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연말까지 공식적인 결재 업무를 진행하고 그 동안 후임 인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