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ㆍ서남 등 지하화, 고도처리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하루 평균 300만t의 하수를 처리하는 서울 중랑ㆍ서남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민간 전문가를 통한 설계검증시스템이 도입됐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ㆍ기계ㆍ설비ㆍ탈취ㆍ계약 등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설계검증위원회가 지난 10월 시공업체가 제출한 설계안을 토대로 검증에 착수했다.
검증작업은 내년 2월까지로 위원회는 시공업체로부터 받은 설계안의 처리공법과 공정구성, 자재, 설비, 시공 등 세부설계사항을 꼼꼼히 따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가 추진하는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은 이곳을 지하화 해 지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수질을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 고도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시설로 바꾸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서는 중랑ㆍ서남 물재생센터에서 각각 하루 25만t, 36만t의 하수 처리시설을 지하화한다. 또 중랑ㆍ서남 물재생센터를 비롯해 난지ㆍ탄천 물재생센터의 391만t에 대해서는 고도처리시스템을 통해 물놀이가 가능한 BOD 3~5ppm 이하로 수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 물관리국 관계자는 "종합적인 검증을 통해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의 확실한 성능을 확보하고 앞으로 시행될 2,3단계 시설현대화 사업에도 참여업체들의 설계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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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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