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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르노·피아트에도 우리 옷을 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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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연 17만t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 착공
현지업체와 공조 강화 등 판로 확대 역량집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일본 도요타에 이어 르노, 피아트 등 유럽 자동차 업계 공략을 본격화 한다.
포스코는 5일(현지시간) 터키 부르사주 닐뤼페르시 인근 하사나가 공단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17만t의 철강재 가공설비를 보유한 최첨단의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로 오는 2010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터키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포드, 르노, 피아트,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사에 대한 자동차강판 판매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터키는 북미지역에서 남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멕시코처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이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부르사 지역은 탄탄한 인프라(SOC)가 구축돼 르노, 피아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 및 관련 부품사들이 모여 있는 현지 자동차산업의 핵심지역이다. 또한 터키 가공센터는 인도와 함께 포스코의 유럽향 수출을 가늠짓는 전략기지 역할도 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정준양 회장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동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메틴베스트 홀딩스와 제휴를 통해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폴란드 등 세 곳에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유럽 지역은 현대자동차(체코), 기아자동차(슬로바키아)는 물론 삼성전자(슬로바키아, 헝가리, 러시아), LG전자(러시아), LG디스플레이(폴란드)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모두 진출했다.

일본 도요타 본사에 제품 공급을 통해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분야에서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배경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포스코의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유럽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도 철강제품 공급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일단 내년 POSCO-TNPC가 가동되면 유럽지역에도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적기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라면서 "앞으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게도 포스코 강판 공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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