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일본증시가 CIT 파산 악재와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3% 하락한 9802.95로, 토픽스지수는 1.6% 떨어진 880.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달 30일 1% 넘게 상승하며 1만선을 탈환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1만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일본증시의 하락을 이끈 것은 산업주들이었다. 산업생산은 증가하고 있지만 엔화강세로 수익성 회복이 점점 요원해지고 있는 것. 이날 일본후생노동성은 “소비자 지출이 경기성장을 견인할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엔화강세가 꺾이지 않아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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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증권은 2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4.5% 급락했으며 세게 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3.1% 하락했다. 일본 최대 무역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상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3.1% 미끄러졌다.

MU 인베스트먼트 수석 투자분석가 모리카와 히로시는 “일본 정부의 부양책이 기업들의 실적을 계속 지켜줄 것 같지 않다”며 “내년 기업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의 의심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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