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실한 소비지표와 CIT파산 등 미국 발 악재가 겹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도 내림세인 증시를 자극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 하락한 9762.66으로, 토픽스 지수는 2.12% 떨어진 875.66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0.32% 떨어진 2986.3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0.71%의 하락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비자 지출은 5% 줄어들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70.6으로 전월 73.5에 비해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도 하회했다. 지표 악재와 더불어 CIT그룹이 파산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30일 뉴욕 증시는 2.5% 하락했다.
미국 101년 전통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인 CIT그룹은 1일(현지시간) 파산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 자산 규모 역대 5위의 파산으로 미국 금융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 같은 미국 발 악재와 더불어 엔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금융시장 불안 등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카메라 업체인 캐논은 3.96% 내렸고, 세계 최대 필름업체인 후지필름은 3.42% 하락했다. 일본 최대 상선업체인 미쓰비시 코퍼레이션은 원자재가 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3.89% 빠졌다.
MU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 모리카와 히로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지속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기업들이 내년에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2위 은행인 중국 건설은행은 1.5% 하락했고, 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은 2.66%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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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타이 주난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장 쿤은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감축 소식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앞으로 1~2주 연속해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71% 내린 7288.22를, 홍콩 항셍지수는 1.89% 떨어진 2만1341.07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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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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