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니 LCD보다 2배 비싸, 미국과 유럽에서는 내년에 출시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글로벌 LCD TV 메이커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 도시바가 기존 제품보다 두 배 이상 비싼 LCD TV를 출시해 주목된다.
도시바가 이번에 출시한 55인치 LCD TV의 이름은 '셀 레그자(Cell Regza)'로 셋톱 박스와 결합해 최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도시바는 지난 3월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도시바 디지털 네트워크의 마사키 우사미는 일본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시아텍(CEATEC) 컨퍼런스에 들어가기 전 “누구든 신형 TV는 만들 수 있지만 이번 신제품은 오직 도시바만이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도시바가 소개한 LCD TV는 오는 12월에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대당 가격은 1만1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소니의 55인치 하이앤드 TV가격이 62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다.
도시바는 “신제품 출시 후 일단 일본내에서만 시판을 할 예정”이라며 “내년 쯤에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바는 일단 1000여대를 먼저 생산해 일본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새로운 명암과 색대비를 차용했다”며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영상을 최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TV용 브라우저를 구현하기 위해 노르웨이 오페라 소프트웨어와 제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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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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