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사진:블룸버그뉴스";$size="550,384,0";$no="20090908093335190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 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 잡던 일본의 도시바가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를 타개하지 못하고 사업을 발을 빼는 모습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원자력 등 에너지 부문으로 주력 사업을 재편하는 움직임이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싱가포르의 차터드 세미컨덕터와 미국의 글로벌 파운더리즈 등 차세대 반도체 업체와 외주 생산 논의를 구체화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실을 내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 비용 절감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사업을 계속 안고 갈 경우 도시바가 떠안아야 하는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반도체 사업 악화로 인해 2008 회계연도에는 3435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1년 D램 가격 대폭락 사태로 인해 D램 사업을 포기했던 도시바가 삼성전자와 함께 양분해 오던 낸드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도 아예 발을 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원자력업체 인수전에 잇따라 나선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도시바는 프랑스 국영 원자력업체인 아레바의 송전 및 배전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가격은 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인수가가 최대 6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전략적 파트너에게 아레바 지분을 최소 15%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동 및 아시아 국부펀드들과 5%의 이하 지분 매각을 논의해왔다. 도시바의 인수 제안에 대해 프랑스 산업부의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미야모토 다케오 도이치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정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다면 도시바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도시바의 재정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에서 인수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데 슈이치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시바가 아레바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지가 궁금하다"며 "무리한 인수로 회사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중국과 브라질 위치한 두 개의 변전·송전 시설을 인수한 바 있으며 유럽 지역으로의 진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