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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업계 "내년 EU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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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발효 전망...수입관세 철폐 기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010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 신발업체들이 이를 기회로 대 EU 수출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5억여명 인구를 가진 EU 시장에 해마다 꾸준히 수출액이 늘고 있으며 FTA로 인한 수입관세 철폐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일 신발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작년 대 EU 신발 수출액은 약 2500만달러 규모로 2007년 1950만달러 대비 29.9% 증가했다.

신발품목 가운데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죽신발(혁화)와 합성피혁화는 EU관세율이 각각 8%, 17% 가량이다. 현재 정부는 EU측에 관세에 대해 즉시철폐 내지 3,5년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현재 주요 경쟁국가인 중국이나 베트남은 혁화 제품에 대해 EU로 부터 반덤핑규제로 각각 16.5%와 10%를 부과 되고 있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게 된다.

이에 지난달 11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열린 국제신발부품전시회(GDS)에 린코리아를 비롯해 MBT, 삼덕통상, 코전트모션 등 국내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행사장내 한국공동관을 설치, 11개 신발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성 신발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독일 파트너 사와 함께 다양한 수출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한EU FTA가 체결된 이후에는 유럽 시장 진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시(CHUNGSHI)'라는 브랜드로 1990년대 후반에 해외 시장에 진출한 삼덕통상은 현재 26개국에 신발을 수출하고 있다. 삼덕통상은 진출 당시 독일 현지 마케팅 파트너와 함께 브랜드를 진출해 국내 신발 기술과 해외 마케팅 기술이 만나 이루어낸 윈윈(Win-Win)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신발산업진흥센터는 LG패션 등 EU지역의 신발 유통 업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내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현지 유통망으로 직진출한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신발협회와 국내 판매 기업과 연계 및 제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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