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안녕하세요. 새로나온 햄(HAM)입니다"
햄의 인사말을 듣고 있으면 기발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먹는 햄과 걸 그룹 햄의 론칭 멘트를 듣는 듯 하다.
햄은 온라인 이모티콘 중에 눈물을 의미하는 '티티'(T.T)를 이용해서 노래와 안무를 만들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들의 노래를 듣고 이겨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햄의 '티티댄스'는 오히려 춤 때문에 부각된 케이스다.
"우리만의 춤을 만들어 표현해보자는 생각에서 '티티댄스'를 구상하게 됐어요. 멤버들이 가사를 붙여서 솔직한 느낌도 나고요. 일단 노래를 들어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수진)
물론 음악도 신선하다. '티티댄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음악성과 대중성을 골고루 가미해서 만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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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의 소속사인 이연 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픽션과 이상훈이 활동했던 '왓' 등이 활동해왔다. 록 음악을 추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햄도 여자 트랜스픽션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반응도 있었다.
"록 음악을 지향하지만 록 음악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발라드,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햄의 스타일대로 표현하고 싶어요."(효니)
특히 햄의 멤버중에 가연은 중국인이다. 베이징 예술학교를 다닌 가연은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한국의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중국에서 연예인이 되는 것은 참으로 어려워요. 한국처럼 오디션 기회가 많고, 기획사에서 신인을 발굴하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으로 눈을 돌렸는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에 대해 늘 동경하고, 좋아했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이룬 지금은 정말 날아갈 듯이 기뻐요"(가연)
아직 한국말이 서툰 가연 때문에 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 어디를 가면 매니저에게 말하고 가야하는데, 조용히 나갔다 조용히 들어오니까. 한번은 갑자기 가연이가 없어져서 찾고 날리가 났는데, 나중에 들어온 가연은 혼자 태평하더라고요. 이제는 한국말도 많이 배워서 서로 서로 속 마음도 표현하며 지내요"(미우)
햄은 4명이 저마다 개성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요계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노래를 하고 싶어서 뭉친 멤버들이니까 인기에 영합하기보다는 하나 하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은게 지금의 소망이에요. '티티댄스'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니, 앞으로 햄의 활약이 늘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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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은 Mnet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로 나온 햄입니다'를 통해서 시청자들에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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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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