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유동성 지원 축소 계획도 지수 끌어내려

[아시아경제신문 김보경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존 주택매매의 예상밖 감소라는 돌발악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후 지수들의 낙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후 2시18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75포인트(0.7% ) 하락한 9678.80을, S&P500지수는 1.3% 후퇴한 1047.06을 기록중이다.

◆ 美 경제의 뇌관 주택시장


4개월 연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기존 주택매매가 예상외로 감소하자 연이은 경기회복조짐에 취해있던 미 증시는 정신이 확 깨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8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달보다 2.7% 감소한 51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535만건보다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7월 2년래 최고인 524만건을 기록하고 환호하던 분위기와 사뭇 다른 모습.


안정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투자자들을 낙담시키면서 뉴욕 증시는 곧 하락 반전됐다. 유럽증시도 미 주택지표에 영향 받아 내림세로 마감할 정도로 주택시장 악재가 주는 충격은 컸다.


◆ 원자재주 및 금융주의 부진

구리, 원유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원자재주가 일제히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3.3% 떨어졌고 세계 최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도 4.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표 정유업체인 셰브론과 옥시덴탈도 1%가 넘게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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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가 비상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에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로 미 정부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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