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받음에 따라 오는 11월16일 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연계거래시장이자 야간거래인 'CME(시카고 상업거래소)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거래소 회원 금융투자회사에 파생상품 계좌를 개설하고 야간 거래 수탁계약을 체결한 후 매매를 하면 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 거래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다. 거래제도는 정규 거래와 거의 같지만 정규거래에서 10%와 1000계약이었던 가격제한폭과 호가한도수량을 5%, 100계약으로 각각 축소했다.
미국과 유럽 투자자가 주간시간에 글로벌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코스피200 선물 시장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KRX 관계자는 "CME시장 참여 투자자 등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의 필요성이 증가해 궁극적으로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글로벌화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CME, EUREX와 연이은 연계거래 성사 및 KR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삼각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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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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