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수출주, 점진적으로 내수주로 확대하는 대응 전략"
지난 22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5개월 만에 1720선을 상회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일대비 23.38포인트 상승한 1718.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700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을 극복한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1700선 안착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예상되는 G20 정상회의서 출구전략 조기 시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시에 안도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업종별 3·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기존 IT·자동차 등 주도주 이외에 내수업종 및 기타 대형주 위주의 분할 대응도 1700선을 맞이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3분기 실적을 점검하면 경기소비재·소재·비경기소비재에 대한 실적 전망치가 전월 대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업종별 실적 개선의 의미는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자임했던 IT·자동차주의 대안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극히 작아 3분기 기업실적이 본격 발표되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타 국가 대비 특별히 많이 오른 것도 아니며 기업 실적 개선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긍정적인 시장 접근이 가능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수급과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9월 들어서만 일일평균 3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한국 증시 사랑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 이후에도 매수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펀더멘털 측면과 관련 최근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 기대치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익수정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3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1700선 이후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충분하다.
다만 이번 달 말 발표 예정인 경기선행지수 동향 등은 증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경기선행지수의 변곡점과 주가의 변곡점이 일치했다는 점은 지수 상승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시키는 엔진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뛰어난 기업 이익 증가율이다. 3분기 기업 실적은 이전 고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 기업 실적도 긍정적이다.
한국 기업의 타 국가 대비 우월한 이익증가율은 현재 주식시장 통제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어필 기재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기적으로는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수출주, 환율하락 및 경기선행지수가 턴어라운드되는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는 내수주를 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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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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