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의 틀(Framework for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이라는 제안을 통해 각 국가들의 경제정책이 획기적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제안이 중국과 수출주도형 국가를 겨냥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들은 글로벌 경제가 중국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를 미국이 간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중국도 위기의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당황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안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균형을 이루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는 향후 낮은 성장을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 주도 모델이 다른 국가들의 성장을 저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전 부시 행정부의 티머시 아담스 정책보좌관도 “계획과 이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1년만 지체해도 늦을 수 있다”며 이런 주장에 동의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제제수단을 마련해 국가들이 새로운 패턴을 도입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G20에서 어떤 결과라 나올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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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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