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생아산업 연간 30% 성장세 보여...3대 분유업체 야시리에 투자
'더 이상 멜라민 악몽은 없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칼라일(Carlyle)그룹이 중국의 분유 산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Carlyle Asia Partners)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투자로 칼라일은 중국 3대 분유제조업체인 야시리(Yashili)의 지분 17.3%를 확보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구체적인 투자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투자금액이 1억~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멜라민 파동으로 타격을 입은 낙농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20여개의 식품 회사들이 멜라민 함유 제품을 생산한 것이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던 것. 이 과정에서 야시리 제품도 일부 반품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식품산업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고 있다. 중국 낙농 협회 자료에 따르면 특히 중국의 신생아 제품 산업은 빠른 성장과 도시화, 양질의 제품 선호 현상에 힙 입어 연간 3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략 투자의 일환으로 칼라일은 야시리 측에 식품위생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제기관과 제품개발을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도 고려 중이다. 칼라일의 패트릭 시워트 대표 이사는 "칼라일의 투자로 야시리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제조 공정을 갖추게 될 것"이라 전했다.
직원 3000명과 15개 생산라인을 보유한 야시리는 분유와 두유, 시리얼, 쌀가루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ohlberg Kravis Roberts·KKR) 역시 중국 낙농 업체인 마 안산 모던농업에 1억 5000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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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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