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엔진부터 작업봉까지 생산판매
특수 안전날 장착 상반기 매출 336억


추석을 2주일 가량 앞두고 최근 농기계 대리점에는 제조기를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벌초를 하려고 제초기 구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계양전기(대표 이형호)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엔진에서부터 작업봉까지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제초기 시장에서 수입제품의 홍수 속에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초기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해외제품 수입판매와 혼다와 미쓰비시 등 해외업체에서 엔진을 수입 국내에서 조립판매하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기술로 제조 판매하는 경우다.


전체 제초기 시장 규모는 조립 제품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품은 30%, 국내에서 생산하는 완제품은 20% 가량이다.



1977년부터 전동공구를 전문적으로 만들었던 계양전기는 조립 제품을 포함 총 20여 가지 제초기를 생산, 전국 주요 대리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작년에만 제초기를 비롯 전동공구 부문에서 매출액 5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30% 규모로 핵심사업군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에만 336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초기는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말부터 추석을 앞둔 9월 중순까지가 최대 성수기로 전체 제초기 판매 가운데 약 60% 정도가 이 기간에 모두 이뤄진다. 올해는 특히 9월 들어서면서 눈코 뜰새없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계양전기 엔진사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성수기 막판에 제초기 주문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제초기 구입을 미뤘던 사람들이 최근 구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초기를 사용하다보면 매년 사고 소식이 들린다. 올바른 사용법을 몰랐다던가 하는 소비자 부주의도 영향을 미치지만 풀을 깎아야하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은 반비례한다.


계양전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일반적으로 쓰이는 2도날이 아닌 꺾어지는 안전날을 표준날로 장착하고 있다. 바위나 큰 나무와 같이 쉽게 자르지 못하는 물체에 닿았을때는 날이 안으로 꺾어져 돌이 튀는 등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일반 제품보다 잘 휘어지는 특수 합금강 'SKS-51'으로 만든 날도 출시, 안전성을 높였다.


관계자는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라며 "만드는 입장에서 올해는 제초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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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기 안전한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
-작업시 머리 눈 귀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장비를 착용할 것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늘어지 않는 복장을 할 것
-하의는 비산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바지를 입을 것
-실내나 환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 사용하지 말 것
-비가 올 때는 미끄러지거나 감전의 위험이 있음.
-음주 후나 약물 복용이후 사용하지 말 것.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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