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대량매수 탓..국고3년 4.2% 트라이 시도할 듯..금통위에 관심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3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선물 강세를 현물이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 채권현물은 2년물이 강세를 보였을 뿐 여타 구간은 강보합내지 보합에 그쳤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익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우호적 멘트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선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애매한 시점에 와 있어 추가 매수에 나서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고3년 기준으로 4.20%까지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추가 강세로 가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과 1.5년이 전일대비 나란히 5bp 하락한 4.26%와 3.87%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이면서 국채선물 바스켓물인 8-3과 8-6도 강세를 연출했다. 8-3이 전일비 7bp 떨어진 4.05%를 기록했고 8-6도 어제보다 4bp 내린 4.2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국고3년 지표물 9-2가 전일비 2bp 떨어진 4.29%를, 국고5년 9-1이 전장비 1bp 내린 4.81%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8-2는 전일비 보합을 기록하며 각각 5.34%와 5.51%로 장을 마쳤다.
$pos="C";$title="";$txt="[표] 국고3년 8-6 일일차트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72,0";$no="200909091625116229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상승한 109.99로 거래를 마쳤다. 저평은 전일 10틱 수준에서 5틱 언저리로 줄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3021계약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2년 근방물들이 강세를 연출한 반면 여타구간은 지지부진한 모습이어서 장이 애매하게 됐다. 재정부 등에서 출구전략이 이연될 것이라는 말을 쏟아내면서 1~2년물만 강세를 연출했다”며 “선물만기가 다가오면서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8-3과 8-6에 대한 가격조정모습도 보이며 강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커브 스티프닝이 3~4일정도 진행됐지만 방향이 쉽게 바뀌는 모습이어서 금통위를 기점으로 다시 모습을 바꿀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할 레벨로 보인다”며 “외인들이 선물사상 최고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시상흐름이 한 방향으로 지속되기에는 좀 부족한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인의 선물 순매수는 달러약세 기댄 배팅으로 보인다. 선물이 저평축소 모습을 보였을 뿐 현물이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선물기준으로 금통위의 우호적 멘트를 선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들이 국채선물을 롤오버하기 시작함에 따라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년 구간의 단기물 강세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석됐기 때문으로 보이며 국고3년 기준 4.2%를 트라이 하는 모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다만 그는 “국고3년 기준으로 4.2%를 하향돌파하기에는 여전히 주변여건이 양호하지 않다. 시장이 금리상승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갈지자로 갈지 한번에 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금리가 하락하면 차익실현 욕구도 많아 금리의 추가하락에 걸림돌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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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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