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프로그램으로 140억달러 수익 올려, 금리 인상시 손실 우려
$pos="R";$title="";$txt="미 연방준비제도(Fed)";$size="255,187,0";$no="20090831110552392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연방준비제도(Fed)가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유동성 긴급 지원 프로그램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금융위기 이후 2년여 동안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금융기관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14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Fed가 통상 안정자산투자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 자금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자금은 3개월 만기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Fed가 금융기관에 빌려준 각종 자금에 대한 요금과 이자 수입은 총 190억달러. 이 자금을 만기가 같은 국채에 투자했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50억 달러다. 따라서 Fed가 140억 달러에 달하는 차액만큼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Fed의 수익은 놀랍다”며 “시중은행들도 금융위기동안 유동성 확보에만 매달리지 않고 Fed와 같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많은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평가했다.
Fed는 재할인 창구대출(Discount window loan)과 기간입찰대출(TAF,Term-Auction Facility loan), 기업어음, 외환스왑과 같은 유동성지원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자금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Fed의 한 관계자는 "Fed는 지난 2년 동안 기업어음(CP)을 통한 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며 "외환스왑 거래와 TAF 프로그램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자금지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은행들이 줄어들면서 Fed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수익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예로 TAF 프로그램 수요가 최근 몇 주간 급격히 감소한 점을 들 수 있다.
Fed의 자금지원프로그램 수요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않은 기업들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장기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ed 역시 베어스턴스와 AIG와 같은 대형 금융기관들의 구제금융이 다시 불거지지 않을까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번 Fed가 수익을 낸 포트폴리오에는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지원했던 모기지 담보부 증권이나 국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담보부 증권이나 국채매입 부분에 대해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매입시보다 금리가 더 높아진 상황에 팔게 되면 손실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ed 지원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전문가들 역시 Fed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쏟아 부은 돈이 손실이 되어 돌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Fe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실보다 이익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정치인들은 여전히 Fed가 대형 금융기관에 거액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현재 Fed의 대차대조표는 지난 2007년 8000억달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2조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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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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