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지기 등 구입..병원,학교,공공시설 우선 설치
서울시는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신종플루 감염 확산 방지 및 시민 안심조치를 위한 확대간부회의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추경예산이 마련되면 우선적으로 고가인 적외선체온계 열감지기를 구입해 병원, 학교, 공공시설 등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공공시설 및 대중집합시설에 손세정제 및 손세척기 보급 ▲25개 구청에 신종플루 상담 및 안내소 설치 운영 ▲개인별, 다중집합시설별 시민 행동 요령 배포 ▲종합지원을 위한 서울시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42억원을 투입해 47만개의 손세정제를 확보, 이날부터 일선 현장에 배포한다.
또 서울광장에 운영중인 상담 안내소 외에 25개 구청 민원실에 신종플루 상담 안내소를 확대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신종플루 증상을 바로 상담하고 필요할 경우 인근 거점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의 사전 위생관리를 위해 손씻기 등 개인 및 가족 행동요령과 다중집합시설에서 관리자 매뉴얼을 각각 별도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울시청 내에 신종플루의 확산 상황과 거점병원 관리 및 이동상담실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지역별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상황을 종합해 수시로 관련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오 시장은 "예방대책과 시민 안심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조치에 이어서 열감지 기기 설치 등 2차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모든 시민들이 막연히 불안해 하기 때문에 안심군과 비안심군을 분리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효율적 예방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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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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