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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대책]그린벨트 풀어 분당급 신도시 4개규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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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0만㎡...최대 50조 보상비 조달 관건

그린벨트를 풀어 분당급 신도시 4개가 개발된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방안에 따르면 2012년까지 보존가치가 낮은 서울 근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7880만㎡를 풀 계획이다.

이같은 규모는 1950만㎡인 분당신도시의 4배 크기다.

정부는 이곳에 연간 8만가구씩 총 32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5~6곳의 추가 보금자리지구를 지정하는 등 연 2회씩 사전예약 방식으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
분당의 4배에 이르는 그린벨트를 단기간내에 풀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보상비 조달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분당신도시의 3분의1 크기인 위례신도시(678만8000㎡)의 경우 3조원 규모의 보상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볼때 36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보상비가 투입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정부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과 근접해있는 만큼 땅값이 상대적으로 비싸 다른 보금자리지구의 보상비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토지보상이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고 시간을 두고 절차에 따라 보상되는만큼 보상금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첫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한 서울강남세곡(94만㎡), 서울서초우면(36만3000㎡), 하남미사(546만6000㎡), 고양원흥(128만7000㎡) 등 4곳 805만6000㎡의 보상비가 4조~5조원 규모로 추정돼 7880만㎡에 이르는 그린벨트 보상비는 5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보상 진통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다"면서 "최대한 주민 잘 설득해 보상을 앞당기고 보상비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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