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골프 비거리 늘리려다 늑골 망가진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골프에서 비거리는 매우 기본적인 요소다. PGA대회는 타이거 우즈의 등장 이후 경쟁적으로 거리를 늘려 웬만큼 거리를 내지 못하는 선수는 우승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게 돼버렸다. 아무리 같은 프로라도 세컷드샷을 5번 아이언으로 하는 것과 3번 아이언으로 하는 것은 정확성에 있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한번의 퍼팅으로 버디를 연결시켜 차곡차곡 스코어를 줄여나가는 선수만이 우승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비거리는 프로뿐 아니라 아마추어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혼자만의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프로 신지애 선수가 했다는 타이어 치기부터 시작해 매일 빈 스윙을 천 번씩 하는 사람이나 골프장에 와서 스트레칭 한번 없이 드라이버부터 휘두르기 시작해 쇼트 아이언으로 연습을 끝맺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한겨울에도 인도어 연습장에서 땀을 내야 몸이 후련하다라고 느끼고 있는가? 그렇다면 과거에 아니면 현재라도 한 달 이상 옆구리가 심하게 결린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자.

웃을 때 아프거나 기침을 하고 나서 심해지거나 혹은 아픈 옆구리를 눌렀을 때 소스라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필시 늑골골절이다. 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어보면 아무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 만약 미세하게 실금이 간 경우엔 X-ray엔 나오지 않고 초음파검사에만 보이게 된다.

이 때 초음파검사에서 뼈의 골막이 미세하게 벌어져 있다면 이때는 반드시 연습을 중단해야 한다. X-ray검사로 이상이 없다는 판정만 받고 계속 드라이버를 휘둘러 댄다면 반드시 늑골 틈이 더 벌어져 뼈가 어긋나게 되고 그 상태로 굳어버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계속한다면 싱글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몸은 망가져 다시는 골프를 칠 수 없는 고통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미세해 보일지 모르는 증상이나 통증일지라도 참지 말고 꼭 병원을 찾도록 하자. 또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고 치료한 후 평생 골프를 즐기는 것이 현명한 골퍼가 되는 길이라 하겠다.

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 김철수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