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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4~6월 장사 잘했다

최종수정 2009.08.23 16:15 기사입력 2009.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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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순익 1207억..업계 1위

증권사들이 2009회계연도 1·4분기(2009년 4월1일~6월30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났다. 특히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급증하는 등 증시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61개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7779억원 대비 3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3.4%로 전년 동기 2.6% 대비 0.8%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수익성 증가의 요인으로는,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3828억원(30.0%)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주가상승 등에 따른 자기매매수지(매매·평가이익-매매·평가손실)는 1955억원 증가했고 증권회사의 채권보유 확대 등에 따른 금융수지(이자수입-지급이자) 증가(1205억원)도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1분기 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174조9000억원으로 지난 해 6월 말 152조3000억원에 비해 22조6000억원(14.8%) 증가해 외형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중 환매조건부채권(RP) 편입채권 증대 등에 따른 유가증권의 증가(13조원)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대출채권은 2조8000억원 감소했다.
부채총계의 증가는 주로 증권회사 영업확대에 따른 대고객부채의 증가에 기인된 것으로 고객예수금 6조5000억원 증가 및 RP 매도 9조4000억원 증가가 주원인으로 조사됐다. 자기자본의 증가는 자본확충(1조2000억원), 이익잉여금 증가(1조원)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1분기 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84.2%로 전년 동분기 말 527.6%에 비해 56.6%p 상승했다. 자기자본 증대로 영업용순자본이 5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총위험액은 7000조원 증가에 그쳤다. 증권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전년 동분기 말 대비 5조2000억원 늘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NCR 150% 미만)인 증권사는 없없으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최고는 2871.3%, 최저는 274.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업체별로는 대우증권이 1분기 12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삼성증권이 798억원, 현대증권이 782억원, 동양종금증권이 778억원, 하나대투증권이 777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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