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영업이익은 336억원, 세전이익은 370억원으로 6월(세전이익 -372억원)의 부진에서 빠르게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징은 ▲주가연계증권(ELS)·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트레이딩(Trading) 수익이 호조(재무회계 기준 159억원)를 보였고 ▲판관비 안정화(6월 임금인상 소급분 69억원 발생) ▲이자수익, 투자은행(IB) 수익, 지분법이익 등 주요 수익원이 견조했다"고 밝혔다.
다각화된 수익구조와 PF 부실 부담 완화로 이익 안정성 아래 정상화 국면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최근 영업상황은 IB·ELS에서 수위의 경쟁력을 고수하는 한편 증권사 중 최대인 월간 300억원에 이르는 이자수익도 견조한 상황"이라면서 "1·4분기 PF 충당금은 신임 경영진의 선제적 조치로 해석되므로(고정 분류 PF도 80% 적립하는 등) 추가적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PF 익스포저(Exposure) 3438억원 관련 충당금은 900억원을 적립했고 고정이하여신(1923억원)대비 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은 46.8%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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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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