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사진)은 "그린, 서비스, 컨버전스 등 3대 부문의 신성장동력은 향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많은 요인 속에서 가장 좋은 보험"이라며 "정부는 재정, 세제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민간투자를 유임함과 동시에 규제완화 등 투자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12일 제주평화포럼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의 길-신성장동력'이라는 주제발표를 가진다.

임 차관은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의 경우 백열전구를 퇴출시키고 패널로 활용돼 대형TV를 대체하는 등 21세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5년 전만해도 예상한 이가 없었던 이 같은 변화는 기업들이 리스크가 큰 영역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 차관은 "비즈니스는 안개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암초를 지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등대)와 잘 준비된 역량(배)이 있어야 돌파가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길에 대해 설명했다.

임 차관은 "우리나라는 반도체칩부터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의 하나"라며 "이 같은 산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테마로 그린, 컨버전스, 서비스 등 3대 분야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임 차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그린부문에서 반도체 생산장비로 태양광을 생산하는 등 반도체와 IT연관산업,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효율분야에서 각각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컨버전스의 경우 지능형 자동차(반도체+자동차)에서 보듯 한국인의 특징과도 잘 맞는 분야로 꼽았다. 서비스는 교육,의료에 대한 관심과 최고 인재들이 모여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정부는 향후 5, 10년 후 한국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로 바이오, 로봇응용, 시스템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8개 부문 26개 과제를 선정해 2620억원(민간 제외) 투입키로 하고 최근 민간기업들과 잇단 협약식을 체결했다.

AD

임 차관은 "신성장동력은 특정산업 분야(Sector)를 타켓팅한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패턴을 찾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번에 오디션을 통과한 신성장동력은 후보에 불과하고 5∼10년후에 시장검증을 통과해야 진정한 신성장동력의 타이틀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임 차관은 "한국은 자동차ㆍ조선 등 기간산업 분야와 ITㆍ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 골고루 잘하는 분야가 많다"며 "미래에는 대내외적으로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은데, 가장 좋은 보험이 신성장동력이다. 신성장동력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의 위협을 잘 헤쳐나간다면 한국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