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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레이저피시 5억3000만弗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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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시스, 사업영역확장 위해 레이저피시 인수결정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광고 자회사인 레이저피시(Razorfish)를 프랑스 광고그룹 퍼블리시스(Publicis Grpu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퍼블리시스가 주식과 현금을 합쳐 5억3000만달러의 인수 금액을 MS측에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양사가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레이저피시는 인수 후에도 기존 사업체명을 계속해서 사용하며 MS의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 부분의 매체 대행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레이저피시의 인수를 계기로 퍼블리시스는 디지털 광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인쇄매체와 TV광고에서의 수요 감소로 수익이 악화되자 퍼블리시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중이었다. 특히 광고주였던 GM의 파산도 퍼블리시스에게 타격이 됐다.

퍼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저피시 인수는 디지털 통신 영역에서 확실하게 선두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일단 인수가 완벽히 이뤄지면 퍼블리시스 수익의 4분의 1이상이 디지털 통신부분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은 올 4분기에 최종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디지털 업계에서는 해당기업 연간 매출액의 1.4~1.5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인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레이저피시는 3억800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퍼블리시스는 MS에 총 인수금액 5억3000만달러 중 2억3100만달러를 주식(650만주)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직원 2000명 규모의 레이저피시는 주로 맥도날드, 리바이스 등의 대형 업체 뿐만 아니라 MS의 라이벌인 구글과 야후까지 고객으로 두고 있다. 레이저피시의 밥 로드 CEO는 인수 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퍼블리시스의 현재 목표는 디지털광고분야에서의 영역확장과 신흥시장 진출이다. 레이 대표는 “당장 짧은 시간 내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지만 분명 이번 인수조치가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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