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여전.. 경기 회복 때까지 적극적 재정·통화정책 추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경기 정상화에 대비한 '출구 전략(Exit Strategies)' 시행과 관련, "경기 회복 정도에 맞춰 단계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회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금융위기의 극복과 지속적 성장' 국제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출구전략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언제 출구전략을 쓸지에 대해선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으로선) 출구전략 시점을 논의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보다는 매우 신중한 분석을 통해 출구전략 방법을 논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 윤 장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의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바닥을 치는 신호가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경제 회복의 지속 가능성과 속도에 대해선 국내외 모두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확실한 경기 회복을 이룰 때까진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고용 창출 프로그램과 ▲기업 구조조정, 그리고 ▲서비스 산업 선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연설 직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한 기자들의 물음에 “평화롭게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향후 쌍용차의 회생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의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로선 아무 것도 예단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며 “일단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고, 또 앞으로 관계기관 간의 협의가 있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서로 상생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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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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