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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첫 전계열사 흑자..하반기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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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도료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도 밝아


삼화페인트가 중국 공장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처음으로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하며 올 매출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였다.
하반기 환율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반기 환율로 인한 원가부담도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6일 상반기 삼화장가항유한공사가 매출액 5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위해삼화유한공사도 작년보다 45% 증가한 매출액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4년에 자본금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만든 삼화장가항은 사업 초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작년에만 21억원 가까이 손실을 기록했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가동하며 올 상반기 핸드폰 도료와 PCM도료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목공용과 핸드폰 도료를 생산하는 위해삼화도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점착제 수지와 아크릴 시장을 새롭게 개발하며 높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일본 츄고쿠사(社)와 합작한 삼화츄고쿠는 선박도료 판매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액 610억원을 넘어서며 상반기 성장을 도왔다.

이학헌 부사장은 "전세계적인 침체로 인해 상반기 전체 페인트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삼화의 마켓쉐어는 줄지 않았다"며 "지난 4~5년간 통상적으로 2~3%를 기록하던 반기 수익률도 올해는 4.8%로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페인트 위주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판 도료인 PCM(Pre-Coated Matal)도료와 강교용 도료, 분체 도료 등 기타 공업용 도료로 확대에 성공하며 이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1억원 가까이 증가해 40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해당하는 4대강 사업 등 건설 사업 부양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따라 건축 및 방수바닥재 등 신제품 개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진수 삼화페인트 경영지원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침매터널 등 특화된 기능성도료와 친환경 도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삼화로써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 본부장은 "제품의 특성상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하반기 환율이 안정된다면 올 영업이익이 16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올해 매출액 3365억원과 영업이익 14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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