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왕따 종목으로 대박낸 사연?"
[김수희의주식일기]14. 양봉, 음봉으로 주가 추세 예측하기
$pos="L";$title="";$txt="";$size="250,145,0";$no="200908012223194828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번 장에서 한국전력이 오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기자가 인터뷰차 찾은 한 투자자문사 CEO가 제일 처음 던진 말이었다. 주식경험 30년차라는 그가 최근 눈에 띄었던 종목으로 한국전력을 꼽았다. 그동안 굼뜬 움직임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속을 가장 많이 애태웠던 종목이었기에 그 선전이 더욱 눈에 부시다는 설명이다.
본 기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주식경력 4개월째에 접어든 7월, 본 기자가 낙점한 종목이 바로 한국전력이었기 때문.
한국전력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1. 실적장세가 시작됨에 있어 탄탄한 실적을 낼만한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2. 하반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알짜자산을 보유한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본지 20일자 '하반기 증시 땅부자 기업 뜬다' 기사 참고)
3. 그동안 그 기업이 가진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있는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4.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일정 규모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
5. 외국인들의 관심종목은 무엇일까.
새삼 놀랐다. 그새 종목 선택에 앞서 던지는 질문들이 많아진 것에 한편으론 흐뭇하면서도 골치는 또 아파온다. 매치가 되는 종목을 찾고, 또 찾아봐도 쉽지가 않다.
HTS와 보고서, 뉴스를 훓어보던 중 종목 하나가 눈에 띄었다. 전국적으로 많은 토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에 그리 많이 반영되지 않은,(저PBR주), 전기료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도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또한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침체기를 이어왔던 종목. 이거다 싶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위에 있는 만큼 돈을 넣어도 크게 손해보지는 않을 것이란 믿음도 함께 지난 21일 3만300원에 '매수'를 클릭했다.
이날 이후부터 HTS 앞의 기자는 부쩍 싱글벙글해지기 일쑤였다. 상상치도 못할 일이 벌어졌기 때문. 9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한 7일 한국전력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호재도 만발했다. 한국전력이 글로벌 유전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과, 해외기업설명회를 다녀온 애널리스트들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한국전력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이미 오를 수밖에 없는 종목이 돼 있었다. 9일간 총 수익률은 9.47%. 좀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볼 걸이라는 후회도 순간순간 들었다. 이래서 주식시장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란 생각에 훔칫 놀라기도 했다.
다만 뿌듯한 것은 그래도 주식 처음 입문때와는 다른 기자만의 투자원칙과 기준을 세워 투자한 종목이었기에 그 성공에 더 애착이 갔다. 물론 자만심은 금물, 평생 투자에 있어 이번 9일간의 행복은 약이될수도, 독이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전문가와 비교할 때 기술적 분석, 즉 차트를 이용하는 분석은 거리낌이 먼저 드는 것이 현실이다.
$pos="C";$title="봉";$txt="한국전력 일봉차트";$size="400,361,0";$no="200908012223194828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래도 필요한 관문이니, 차트를 들여다봤다. '봉 차트'가 보였다. 봉 차트란 시장 지수, 또는 종목의 주가 추이를 길쭉한 봉 혹은 십자가 모양으로 표시한 주식 시세 동향 그래프다. 얼른 봐서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잘 알 수 없지만 실은 그때그때 움직이는 주식 시세를 표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봉 차트를 통해 장차 주가가 어떠헥 움직일지 가늠해 보고, 매매할 종목을 고르거나 매매 타이밍을 고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이다. 한국전력의 차트를 들여다보니 온통 붉은 색인 양봉 일색이다. 양봉이란 종가가 시가보다 높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고 반대로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봉은 몸통 길이가 길수록 시가와 종가 사이의 폭이 크다. 그만큼 '사자'행렬이 몰리고 있는 종목이며 장차 주가가 오를 잠재력이 큰 것이다.반대로 음봉의 몽통 길이가 길면 팔자 세력이 몰리며 하락 추세를 점쳐볼 수 있다. 본 기자는 이번에 종목을 사놓고 차트를 분석하는 '거꾸로법'을 사용했지만 이번 분석을 통해 다음 종목 선택에 앞서 봉 차트를 사용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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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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