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가 기껏 73달러
로이터 집계 주요기관 2010년 유가전망..연내 50달러 회귀 전망도
유가를 보는 눈이 극과 극이다.
2010년 유가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배럴당 90달러, 바클레이즈캐피탈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8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JP모건이 배럴당 67.5달러, MF글로벌과 UBS는 70달러 초반을 예상해 현재가 유가의 꼭지일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별다른 조정없이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유가도 연고점을 경신하고 배럴당 75달러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팽배하지만, 10일연속 상승하며 파죽지세로 기력을 회복하던 유가가 전일 뉴욕장에서 급락하자 '연고점 돌파는 무리인가'라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로이터 전망집계결과 36명의 기관 애널리스트들의 2010년 유가 예상평균이 배럴당 72.67달러였고, 2009년 평균은 58.23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4분기 유가 전망 평균도 배럴당 67.08달러로 전번 조사대비 46센트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연내 유가 85달러 전망을 내놓은 바 있지만 JP모건과 RBS등은 여전히 55.63달러, 57.1달러의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칼리온 오일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배렛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며 "올 여름 유가 조정이 예상되고 특히 가솔린 재고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란즈방크 상품 애널리스트 프랭크 쉘렌버거도 "시장에 휴식이 필요하다"며 "현재 유가는 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50~55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이치방크는 "2011~2012년 GDP가 탄탄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오일 공급감소가 지속되면 유가는 중기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유가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호재가 출몰한들 75달러선을 넘기가 힘들고 악재가 휘몰아친들 50달러선에서는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볼때 '빠지면 사되 70달러 부근에서는 일단 차익실현을 하고 볼 것'이라는 거래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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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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