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등 옛 문헌을 근거로 峨嵯山(아차산)과 阿且山城(아차산성) 한자표기 차이점 상세히 설명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27일 아차산 입구에 아차산(峨嵯山)과 아차산성(阿且山城)의 한자 표기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아차산이 도심속 쉼터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아차산과 아차산성의 한자표기가 다른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표기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안내표지판을 등산로 입구에 세웠다.

아차산 입구의 정덕훈 시비 옆에 설치된 세로 60*가로 40*높이 110㎝ 크기의 안내표지에는 삼국사기 같은 역사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자표기가 다른 이유를 자세히 설명돼 있다.

안내표지판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차산성에 대한 가장 앞선 기록인 광개토왕비(414년)에는 ‘아단성(阿旦城)’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 ‘阿旦’은 한자의 소리(音)을 빌어 표기한 것이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아차성(阿且城)’으로도 표기되면서 이후 ‘阿旦’보다는 ‘阿且’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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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후기부터는 본래의 ‘아차’에 뜻(訓)을 부여한 ‘峨嵯山(혹은 嵯山)’이 쓰이면서 현재까지도‘峨嵯山’,‘峨嵯山城’으로 표기해왔다. 그러나, 아차산성의 경우 1973년 국가사적 제234호로 지정·고시할 때 삼국사기를 근거로 삼아 공식 안내문 등에서는‘阿且山城’으로 표기되고 있다는 것.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성) 한자표기가 바뀌어온 과정을 살피는 것 자체도 역사공부이자 스토리텔링”이라며 “안내표지판이 설치됨에 따라 아차산성 한자표기에 대해 궁금해하던 구민과 아차산을 찾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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