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대륙 마케팅 전략
현지 사회공헌 활동도 앞장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아프리카에서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지역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은 물론 현지 기아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케냐,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IYF(International Youth Foundation)와 함께 '청년 교육 프로그램 후원'을 진행한다. 16세에서 30세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기술 교육 등 취업을 위한 교육, 취업, 창업 기초 자금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또 대학 내 직업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기술 센터 설립도 지원하는 등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아프리카에서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 꿈나무 만들기 프로그램인 'Next Hero'와 교육에 필요한 IT 기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공헌이 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가부도설까지 나돌 정도로 베트남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투자를 주저했던 외국 경쟁사와는 달리 현지화 전략에 힘을 더했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글로벌 기업의 지위에 걸맞는 책임경영을 펼쳐야 한다는 글로벌 마케팅의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의 이와같은 글로벌 상생 노력은 해당 국가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주면서 전국민적 인식이 호전되는 결과를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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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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