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2주만에 가장 큰폭으로 하락(가격상승) 마감했다.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또 경기회복을 위해선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1bp 급락한 연 3.48%를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12bp 속락해 연 4.39%로 장을 마쳤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4bp 하락한 연 0.92%로 나타났다.

10년만기 국채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도 전일대비 10bp 떨어진 1.79%p를 기록해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이 두 채권간의 스프레드 평균은 2.21%p였다.


FRB는 이날 2016년 5월-2018년 5월 만기 국채 70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FRB는 지난 3월24일을 시작으로 2167억달러어치의 국채를 사들였다.

뉴욕에 위치한 윌리엄캐피털그룹의 데이비드 코아드 채권운용 책임자는 “인플레를 염려하는 실질적 이유가 없고 FRB도 인플레를 잘 관리하고 있다”며 “장기구간 금리가 더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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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도넬 RBS증권 채권전략 책임자 또한 “인플레는 실업률 상승과 집값하락, 경색된 신용시장 등 요인으로 향후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채권시장에 긍정적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IT그룹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의 재매입이 불가능하거나 또다른 자금조달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파산신청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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