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스키장경영협과 업무협약
'스키'가 소년원 학생들의 인성 회복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스키를 통해 개방적 인성이 형성돼 재비행 에방은 물론 안정적 사회복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법무부가 14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이하 협회)와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법무부와 협회는 이에 따라 ▲소년원 학생 스키캠프 공동 개최 ▲참여중심의 활동형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개방적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2월 법무부와 협회가 공동 주최한 '소년원 학생 스키캠프'가 무주리조트 등 전국 8개 스키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 계기가 됐다.
법무부는 행사에 참석한 소년원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키캠프에 참가한 180명의 소년원 학생들은 "처음 접한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배우면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배웠다"며 "평소 접하기 힘든 소중한 기회를 준 사회에 감사하고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스키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김 모군은 "밖에 있을 때는 모두 제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소년원학교에 막상 들어와 보니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제가 참견, 잔소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며 "제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을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스키장에 보내기도 했다.
소병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년원 학생들에게 일반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년원 학생의 심성순화를 통한 재비행 예방을 위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해석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무주리조트 대표이사)은 "법무부와의 업무협약으로 개방적 인성교육을 통한 소년원 학생의 건강한 성장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있는 이번 사업에 기꺼이 동참해준 14개 회원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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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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