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 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은 북과 남 온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는 일을 하지 말고 실무접촉에 성실히 응해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과 공업지구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측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부연했다.
남북은 지난 2일 개성공단 관련 당국간 제3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차기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우리측은 이 자리에서 석달 이상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의 신변해결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개성공단 임대료 5억 달러의 지급을 요구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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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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