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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리더스포럼] 김기환 회장 "서비스산업 중심 경제 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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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조업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중국과 인도 등에 비해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제조업을 양보하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김기환 서울파이낸스포럼 회장은 10일 제주에서 열린 '2009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가 곧 발전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중 하나로 금융산업을 꼽았다.
금융산업의 역할은 인체에서 뇌가 하는 역할에 비유되고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저축한 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금융산업의 역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경쟁력 있는 금융산업은 종사자들의 보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를 활성화시켜 전체 경제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몇 달간 금융기관들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다소 떨어졌고 경제 전체에 대한 불안이 높아 대출을 기피하는 등의 문제를 보였다. 하지만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하면 매우 건전하고 그동안 대출을 기피하던 현상도 완화되는 추세다.

김 회장은 "금융산업 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정보처리능력"이라며 "우리나라에는 높은 수준의 IT인력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제조업에서 손을 놓자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기술기반의 첨단 제조업에 집중하고 이런 제조업도 앞으로 꾸준히 정보통신(IT)과 나노기술을 융합해여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밖에도 우리나라가 빠른 시일 내에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 분야로 의료, 관광서비스, 연구개발(R&D) 산업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도 골드만삭스의 연구발표 자료를 인용해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12월에 발표된 골드만삭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50년에 9만달러를 넘어 일본을 능가하고 세계에서 미국 다음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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