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한국 남성과 여성의 유전정보가 담긴 게놈지도를 완성했다. 개인별 맞춤의학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선 서울의대 교수(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9월 완료한 한국인 30대 남자 1명에 대한 개인 유전체 전장서열분석 결과가 8일자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분석결과의 정확도가 맞춤의학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올라갔을 뿐 아니라 임상적 의미를 자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개인이나 임상의사가 분석결과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또 20대 여성의 게놈지도도 완성했으나 이는 논문게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가 공인 받으면 세계 최초의 여성 게놈 분석결과가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게놈지도 완성사례는 총 6회이며, 모두 지난해 발표됐다. 유럽인 남성, 중국인 한족 남성, 아프리카 남성 등이 대상이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이길여암당뇨연구소 김성진 박사에 의해 한국인의 게놈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된 바 있다.
하지만 서 교수는 "(김성진 박사의 것은) 당시 논문이 검증되지 않은 채 성급히 발표하는 바람에 국제적인 공인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기존 전장 서열 분석기술이 가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진보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국제적인 권위지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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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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