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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패키징 사업 부문 12억弗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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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세계3위 광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 PLC)가 12억달러에 이르는 패키징 사업부문을 베미스(Bemis Co.)에게 매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미스는 이번 인수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뉴질랜드에 있는 리오틴토 소유의 23개 공장을 넘겨받게 된다. 베미스는 미국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식음료 패키징 전문 업체이다.
베미스는 이번 인수로 매년 15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이 38억~5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4000여명인 직원도 2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미스 CFO 진 울프는 “식음료 산업은 자동차 산업보다 경기에 덜 민감해 유망하다”며 “이번 협상은 양사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항”이라고 말했다.

베미스는 브리지 파이낸싱(Bridge financing : 향후 자금유입이 확실하지만 현재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에서 자금흐름상의 일시적인 자금경색 해결을 위해 제공해주는 자금)을 통한 10억달러의 현금과 2억달러의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리오틴토는 지난 2007년 캐나다 알루미늄 업체 알칸(Alcan)을 3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기존 패키징사업부문도 소유하게 됐다. 리오틴토는 알칸을 인수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차입한 후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여러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최근 15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390억달러의 빚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리오틴토는 조만간 제약 및 담배 패키징 사업부문도 매각할 방침이다.

지난달 초 리오틴토는 중국 알루미늄 업체인 차이날코(Chinalco)와 진행중이던 195억달러 규모 인수협상을 파기하고 경쟁사 BHP 빌리턴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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