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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신나는 가요제 준비…땀보다 아이디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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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기존 가수들, 작곡가들과 손을 잡고 듀엣가요제를 개최할 채비를 갖췄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 외에도 객원 길이도 참여했다. 지난 번 강변북로 가요제에 이어 다시 가요제를 준비한 이들은 여름을 겨냥해 시원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고 무대에 설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노래들은 앨범으로 제작돼 오는 10일부터 발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이들의 준비 과정이 이날 방송의 핵심. 정준하는 먼저 윤종신을 만나 곡을 부탁했고, 애프터스쿨에게 듀엣이 돼 달라 청했다. 양측이 별 무리 없이 이를 받아들이자 정준하의 듀엣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노래 콘셉트는 국수나라와 치킨랜드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윤종신은 여러 가지 교육 효과가 있다고 우겼다.

노홍철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노브레인을 찾았다. 예능계 ‘돌+아이’ 노홍철과 가요계 이단아 노브레인의 만남은 그 자체가 어울린다. ‘여름, 여름’을 반복하는 멜로디에 다소 코믹한 가사를 붙이는 품이 자못 진지하다.

유재석은 힙합 가수 타이거JK의 작업실을 찾았다. 타이거JK의 지시에 따라 이것저것 해본 유재석은 조금씩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또 마치 사회를 보는 듯 내뱉은 코멘트를 노래에 삽입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윤미래의 합류로 힘을 얻은 유재석은 랩를 배우면서 남다른 자신감을 키웠다.

전진은 가수 이정현을 만나 안영민 작곡가로부터 라틴풍의 곡을 받았고,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동원해 새 노래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카리스마’란 팀명으로 등장한 이들은 아예 노래를 라틴어로 불러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유명 작곡가 이트라이브와 함께 한 박명수는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가 합류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했다. 특히 ‘유고걸’과 ‘지’ 등 신나고 경쾌한 노래를 잘 만드는 작곡 팀과 함께 해 이번 가요제의 콘셉트와 딱 맞아떨어졌다.

정형돈은 에픽하이와 함께 ‘바베큐’라는 곡을 완성했다. 이곡은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사 및 작곡을 맡았으며, 여름에 어울리는 멜로디에 신나는 비트와 랩을 곁들인 댄스곡이다. 에픽하이는 “형돈이 형의 즉흥적인 랩, 가창 실력에 깜짝 놀랐다. 처음엔 같이 듀엣 작업을 하라는 말에 심히 걱정이 됐지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각각 준비한 노래들을 들고 스튜디오에 모인 이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직접 노래의 일부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무한도전’ 멤버들이 피와 땀을 흘리며 온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각각의 아이디어로 구성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렇게 준비된 노래들은 오는 11일 ‘무한도전’에서 공개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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