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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부활' 美·加 시장에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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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엔진이 꺼진 사이 미국 빅3 자동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파산보호를 피해간 포드가 약진하고 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대부분의 생산라인을 폐쇄한 데 따라 재고 감축과 생산 증가의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 1일 미국 6월 자동차 판매량이 28% 감소한 가운데 포드는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15만519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 감소를 뛰어넘는 성적이며 미국 시장 1위 GM(-33.6%), 크라이슬러(-42%), 도요타(-31.9%), 닛산(-23.1%)에 비해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놨다. 포드는 6월 미국 시장 점유율을 전년동기의 14.6%에서 18%로 늘리면서 도요타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존 울코노위츠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파산보호를 피하면서 대다수 미국인들이 포드를 긍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아 품질 개선에 집중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포드는 미국 뿐만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캐나다 법인은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5%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포드캐나다는 6월에 2만7408대를 판매해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또 8달연속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캐나다 자동차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포드캐나다측은 전체 판매량이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몬드라곤 포드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6월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체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 4분기에는 자동차 매출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GM과 크라이슬러의 생산중단에 따른 재고감소로 추후 자동차 수요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 3분기 생산량을 16%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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