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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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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 금리를 유지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RB는 '제로금리‘의 초저금리 정책을 당분간(extended period) 유지 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의 예상대로 과잉 유동성 흡수를 위한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같은 FRB의 결정은 내년 2분기 정도까지는 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몇몇 연준 의원들은 기준금리를 내년 봄까지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RB의 금리유지 발표이후 시장에서는 FRB의 결정이 시사하듯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물시장 애널리스트들은 FRB가 내년 2월께쯤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2월은 너무 이르다고 반박했다.

미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전문가 가운데 절반정도가 내년 중반쯤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75%는 내년 말경에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FRB전문가들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FRB전문가 가운데 한명인 도이체방크증권의 피터 후퍼는 "국채 매입 계획 완료, 확연한 신용상황 개선, 안정적 경기 회복기 돌입 전까지는 인상 이루어지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말쯤에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FRB가 2011년이 되서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모건스탠리의 리처드 베너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정책당국은 2011년에야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 이사 출신인 래리 메이어가 이끄는 시장전망 전문업체 메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2011년 말쯤에나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메이어는 "미국 실업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에는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말쯤 실업률이 감소세를 보인 후 금리 인상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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