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강자 노리는 한국증권사 <3>대우증권
$pos="L";$title="";$txt="";$size="200,266,0";$no="200906301146585837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9일 대우증권에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임기영 사장(사진)은 취임 직후부터 신속하고 자신감 넘치는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임 사장은 취임 다음날인 10일 아침부터 IB 사업부 내의 과장급 이상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대우증권 IB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 업무 등을 큰 그림부터 세부내용까지 직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팅에 참석한 한 직원은 "최고경영자(CEO) 스스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며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과연 전문가답다는 생각을 했다"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조직에서 과장급 직원까지 모여 사장과의 미팅을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 사장의 행보에서 관행적으로 형성된 수직적 조직문화를 탈피하고자 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임 사장은 "대우증권을 누가 봐도 근접할 수 없는 '일류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 개개인이 포부를 크게 가져야 하고 금융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빨리 가고 싶어질 만큼 즐거운 곳이 되야 하고, 대우증권을 그런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임 사장의 행보는 취임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달 말 대우증권 주식 5000주를 직접 매입했으며 이는 책임경영의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8일, 임사장은 사내 공문을 통해 전 직원이 5일 이상 연속으로 휴가를 사용하게 하는 '휴가 의무사용제'를 도입했으며 리서치 센터나 IT 둥 일부 부서를 제외한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근무시간 외 회의나 교육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지시에 대해 직원들은 근무시간 동안 업무에 집중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라는 격려이자 직원에 대한 배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 편안한 캐주얼을 입도록 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데이'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전 직원이 오후 5시에 무조건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 등을 추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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