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이 발견돼 철광석 및 철강업계가 떠들썩하다.

2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번시(本溪)시 다타이고우(大台溝)에서 매장량 최소 30억톤에 달하는 철광석 매립지가 발견됐다.
이는 중국내 전체 매장량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이자 브라질ㆍ호주 등과 철광석 수입을 놓고 수시로 마찰을 빚어온 중국으로선 '호박이 넝굴째 굴러들어온'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랴오닝성 관료의 말을 인용해 25억위안(약 47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것이라며 실제 생산이 본격화하려면 3~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희색이 만연하다. 중국은 지난해 철광석 수요량 10억톤의 절반에 가까운 4억4400만톤을 해외에서 수입해야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발레ㆍ리오틴토ㆍBHP빌리톤 등 글로벌 철광석 생산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빅3업체들과 수입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소식으로 선진증시에서 안산(鞍山)철강과 번시철강이 상승제한폭인 10%까지 올랐다.

하지만 해결돼야할 난관도 적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철광석은 대부분 지하 1200m 이하에 매장돼있어 채굴이 쉽지 않다. 중국은 그동안 1000m 이하에서 철광석 채굴을 해본 경험이 없다. 설사 기술적으로 성공하더라도 경제적 관점에서 이득이 될지도 따져봐야 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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