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포스코에 대해 3·4분기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6% 상향한 51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품 판매량은 684만t으로 전분기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5월15일부로 제품가격을 인하해 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가동률은 판매량 기준으로 85% 수준으로 회복돼 인위적인 감산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원화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과 단가인하가 겹쳐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광양 3고로 대보수와 인하 전 가격으로 철광석 및 원료탄이 투입돼 2분기 수익성은 예상보다 대폭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 51% 줄어든 6조3556억원, 1839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3분기 이후부터는 원료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에는 매출액이 단가인하 효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나 본격적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판매량이 730만t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평균판매단가는 10% 떨어져 3분기 매출액은 6조26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은 원료투입가격이 낮아져 전분기 대비 207% 늘어난 565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투자 포인트는 ▲3분기 이후 원료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이후 조정효과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효과가 겹쳐 철강수급 개선에 따른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이 기대되며 ▲바오스틸(Baosteel) 등 중국 철강사의 철강가격 인상으로 포스코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된 점"이라며 "최근 주가조정국면을 3분기 어닝모멘텀을 겨냥한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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