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모간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다시 불발되며 내년 6월까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MSCI지수를 관리하는 MSCI바라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을 현재의 이머징마켓지수에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MSCI바라는 내년 정기 시장평가 때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 시장평가는 매년 6월 발표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빨라야 내년 6월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예비 평가에서 MSCI바라는 "한국의 경제 발전 규모 및 유동성은 선진국지수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계속 한국시장의 접근성 문제를 강조해왔으며 이는 선진국시장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MSCI바라는 한국이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원화의 부족한 태환성 ▲경직된 등록 시스템 ▲반경쟁적 관행 등의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MSCI바라는 "역외 외환시장 부족 및 역내 외환시장의 제약은 투자자들에게 계속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통합계좌와 분리결제는 한국의 외국인 등록시스템을 실용적이지 못하게 만들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실시간 데이터는 반경쟁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와 함께 평가를 받은 이스라엘은 내년 5월부터 선진국지수로 편입되게 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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