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MSCI가 한국 증시에 제기한 이슈에 대해 7가지의 논리로 반박했다.

2일 빈기범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한국증시의 MSCI 선진시장 지수편입에 관한 주요 이슈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MSCI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는 충분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외국인이 현재 겪는다는 외환거래상 불편에 대한 충분한 조사 및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SCI는 ▲지정학적 위험과 ▲역외원화시장의 부재 ▲외국인의 증권-외환 거래 사이클 불일치 등을 이유로 한국 증시를 MSCI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키길 연기하려 하고 있다.

이에 빈기범 실장은 "실수요 원칙 폐지로 원화국제화를 제외한 영역에서 모든 외환 및 원화 거래는 자유화된 상태"라며 "역내외·장내외 원화 및 통화거래가 활성화돼 있기에 외국인은 이들 시장을 이용해 환헤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외국인의 증권-외환거래 불편은 역외원화시장이 부재하는 한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이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신용도가 높은 외국인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등록 ID 문제는 외국인 소유 제한 기업에 대한 사전적 감시가 목표이므로, 정책 취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선하능하나 내국인과 차별을 둬 외국인을 우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빈 실장은 특히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세계 15위 이내, 거래대금 세계 10위 및 세계 최상위권의 발달한 파생상품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비중이 약 30%에 이르는 등 증시 자체에 대한 평가만으로는 선진시장에 진입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GDP 세계 약 12-13위권, 무역 규모 약 10위, 삼성, LG, 현대차 등 국제적 인지도를 지닌 브랜드, IT 경쟁력 세계 최상위권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고하고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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