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실패·외인매도세 지속
국채선물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중 2900계약이 넘는 순매도세를 지속한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매수를 이어가던 은행과 증권이 동시호가에서 기습 매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기술적 반등이 실패하면서 헤지성 매물을 쏟아냈다는 분석이다.
10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하락한 110.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10.75로 개장해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듯 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해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장중 최고가는 110.85.
이후 하락반전과 재차 상승을 이어갔다. 동시호가 직전까지도 110.72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기술적 반등을 노렸던 은행과 증권이 동시호가에서 매도폭탄을 쏟아내며 급락반전했다.
동시호가 거래에서 은행과 증권선물이 각각 2000계약과 1780계약 매도를 쏟아냈다. 반면 매수세는 각각 1700계약과 1698계약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감가가 금일 최저가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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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05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개인 또한 각각 745계약과 49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난 이틀간 2만7727계약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도 1671계약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5642계약 순매수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156계약과 125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5만2775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8333계약대비 5500계약가량 축소됐다. 거래량도 9만1362계약을 나타내 전일 10만9960계약보다 2만계약 정도 줄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경기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금통위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했다”며 “매수심리가 적극적이지 않자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고 동시호가 때 은행과 증권선물의 매물로 급반전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로 매기가 확대되지 못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은행과 증권사의 기습적인 국채선물 매도로 하락했다”며 “국채선물이 상승반전에 실패하면서 추가적인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고 기술적 반등선으로 여겨진 110.80에서 막혔고 110.72까지 주저앉자 결국 헤지성 매물을 동시호가에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장중 매수하다가 반등이 실패하면서 막판 동시호가로 매도를 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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