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스티프닝,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듯

채권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3년물을 중심으로 한 단기구간 금리가 하락한 반면 5년물 이상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다만 최근 채권시장이 특별한 이슈없이 기술적배팅에 의존하고 있어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9-2가 전일비 1bp 떨어진 3.87%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5년물 9-1은 전장대비 보합인 4.60%로 장을 마쳤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은 오히려 어제보다 2bp씩 올랐다. 국고채 10년 8-5가 5.13%를, 국고채 20년 802가 5.38%로 마감했다.

통안채의 경우 3개월에서 1년물이 일제히 보합세를 기록했다. 통안채 3개월물이 2.12%, 6개월물이 2.30%, 1년물이 2.51%로 나타났다. 통안채 2년물만이 전일대비 1bp 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상승한 111.4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27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기관의 손절성 매수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전일 10틱수준이던 저평도 6틱 정도까지 축소됐다.

전일 상승했던 CD금리는 금일 다시 하락했다. 전일대비 1bp 내려 2.41%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채권시장이 여전히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장기적인 물가불안과 발행물량 부담으로 채권금리의 추가하락 확신이 없다”며 “기술적인 매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기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외인들의 국채선물 순매수 성격으로 미국채선물과 연계된 스프레드거래라면 추가매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다음주 금통위에서 향후 유동성에 대한 언급이 어떻게 이뤄지느냐도 장단기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술적매매가 부담스럽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이 예상레벨인 111.40까지 올라왔고 기술적으로도 추가상승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봉상 추세선 상단이어서 추세돌파여부를 아직 확신하기 어렵고 만약 추세상단을 뚫지 못할 경우 기술적으로 되밀릴수밖에 없다”며 “막연히 챠트만보고 매수로 따라가기에도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