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이 올해 하반기 우리경제가 유념해야 할 사안을 지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3일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2009년 하반기 한국경제 동향'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한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주목해야 할 사항을 적시했다.

 

정소장은 우선 올들어 선박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착시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수출 물량의 경우 과거 2~3년전에 수주한 것이 올해 수출로 잡히면서 생긴 현상이란게 정 소장의 주장이다.

 

정 소장은 또 올 하반기에는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원화강세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일자리 감소세가 지속되고, 기업부실이 부각되면서 기업구조조정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정 소장은 특히 하반기 우리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기업에 대한 부실정리 압박도 심화되고, 이는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중자금의 쏠림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부진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 등 자산 쪽으로 이동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정소장의 판단이다.

 

정 소장은 끝으로 사회갈등과 반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익집단은 제목소리를 더 낼 것이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간에 갈등이 커지고, 비정규직 고용을 놓고 날선 공방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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