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합KT 대외부문장 석호익씨 선임 초읽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ll New KT 견인할 조타수'..자타공인 IT 전략통

통합KT의 부회장급으로 대외협력부문장을 맡게 될 석호익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IT전략통으로 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이석채)는 대외협력과 홍보실 업무 등을 총괄할 신임 대외협력부문장에 석 고문을 임명키로 하고, 조만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KT 대외협력부문장에 내정된 석 고문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행정고시(21회)를 거쳐 1977년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1992년 체신부를 거쳐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정보화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요직을 맡으며 IT분야의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2006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을 역임하며 통신정책에 대한 향후 비전 제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08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 통일IT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석 고문의 KT 부회장 발탁이 평소 '마당발'로 통하는 폭넓은 인맥과 막강한 추진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6월 '통합 KT' 출범 후 정부 정책과 사업전략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그의 최대 강점은 추진력과 조정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어린 시절 한때 천주교 신부를 꿈꿨을 정도로 양심과 정의라는 측면에서도 나름의 원칙이 확고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그는 한국의 IT산업발전의 중심부를 떠난 적이 없다. 1990년대 초 '전기통신'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던 체신부(정보통신부 전신) 근무 시절, 그는 '정보통신'이라는 용어를 사실상 정부 공문서에 처음 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IT세상의 변화와 트렌드를 꿰뚫어보는 힘이 있었다.

스톡옵션이라는 용어가 경제계에 처음 도입됐을 때 이를 '주식매입선택권'이라는 쉬운 용어로 풀어낸 사람도 바로 그였다.

그는 또 IT 산업의 화두로 거론되는 '통방 융합'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국내에서 최초로 이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의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 논문 제목은 바로 '통신ㆍ방송 융합 요인과 효과에 관한 연구-국제비교와 한국의 전략'이었다.
 
그는 "혁신은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바람직하다는 것은 누가 판단하는 가. 이는 현재에 있는 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하는 내외부 고객과 미래고객까지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바로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본격 출항을 예고하고 있는 '통합KT'의 항로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