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양호하고 수급상 여전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시의 추가 랠리를 전망하는 근거는 무엇보다도 개선되는 경기지표 때문이다.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1.0% 상승,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역시 마이너스 22.6을 기록해 전월의 마이너스 24.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미국계 자금의 유입도 랠리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증시 급락 과정에서 가장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미국 자금이 매수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기존 외국인 매수 기조를 연장 및 강화시켜 줄 개연성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매도 규제 완화에 대해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이 공매도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최근 공매도 규제를 철회한 주요 국가들을 살펴 봤을 때 증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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